또래보다 일찍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가정에서 학대받던 아동들은 보육 시설, 그룹홈, 쉼터 등에서 보호를 받다 만 18세가 되면 법적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설렘과 기대도 잠시, 시설을 떠난 청년들을 기다리는 것은 막막함과 두려움이 가득한 차가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약 2,000여 명의 아동이 보호 기간 종료로 시설을 떠나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여전히 벅찬 현실
다른 또래보다 일찍 독립생활을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회 초년생이 감당해야 할 무게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당장 살 곳을 마련하면 월세, 공과금, 식비,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계 비용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 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월 평균 소득은 165만 원 수준으로, 이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크기만 합니다.
자립의 무게를 덜어줄 보금자리
불안정한 환경은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을 해치고, 미래를 위한 학습이나 구직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돌봄과 보호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회적 고립에 빠지지 않고 자존감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넘어선 따뜻하고 안정적인 기반이 필수적입니다. 이들의 첫걸음을 지지하는 일은, 결국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모든 청년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세요!
해피피플은 그룹홈, 쉼터, 보육 시설 등 아동 보호 시설에서 만 18세가 되어 퇴소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들이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립준비청년 30명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넉넉하게 채워줄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생활 필수품과 포근한 잠자리를 위한 이불 등 자립 초기에 필수적인 물품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채우는 일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