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상, 누군가에게는 매달 반복되는 높은 벽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매달 찾아오는 '빨간 날'. 하지만 이 기간이 어떤 이들에게는 커다란 숙제와 같습니다. 신체적 제약이 있는 저소득 여성 장애인들에게, 생리대 포장지를 뜯거나 교체하는 작은 동작은 마치 높은 산을 넘는 것처럼 고된 일입니다.
손가락 끝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쩔쩔매다 옷을 버리는 날이면, 당당해야 할 그녀들의 마음은 한없이 작아집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 시간은, 매달 반복되는 두려운 싸움이 되어 일상의 존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격표 앞에서 멈칫하는 건강할 권리
특히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입는 팬티형 생리대’는 일반 생리대보다 가격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취약계층 또는 저소득 여성 장애인에게 선택권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낼 권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지만, 신체적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 앞에서 이 소중한 권리는 매번 뒷전으로 밀려나고는 합니다.
쾌적한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라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입니다.
그녀들이 위축되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은 국내 3,900여 개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매년 '세계 월경의 날'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해 왔습니다.
다가오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신체적, 인지적 제약으로 일반 위생용품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생리대 키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바지처럼 입기 편한 팬티형 생리대를 포함한 생리대 3종과 여성청결제, 보습크림, 물티슈 등을 꼼꼼히 담아, 그녀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고 위생적인 월경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어푸푸플리마켓, 수영인의 마음을 모아 변화를 만들다]
안녕하세요. 어푸푸플리마켓입니다.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수영, 프리다이빙 크리에이터라는 특성상 수영용품 협찬을 많이 받게 되는데, 자주 입지 않게 되는 수영복들도 생기게 됩니다. “이걸 그냥 쌓아두지 말고, 바자회처럼 나눠보면 어떨까?” 연말을 맞아 조금 따뜻한 행사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더해지며 크리에이터 6명이 모여 ‘어푸푸플리마켓’이라는 작은 플리마켓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크리에이터명 : 워터양, 촉촉한 초록칩, 정다스윔, 데일리숩, 슌글방글, 왁비)
내가 참여하는 소비가 자연스러운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던 진심이 모여 뜻깊은 성과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돌고도네이션을 통해 기부에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였던 이들에게 조금 더 편한 계기를 만들고 함께 뜻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어푸푸플리마켓은 여성의 몸과 생활, 그리고 존엄에 대한 문제를 커뮤니티의 힘으로 함께 고민하고,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